동맥경화증은 중간이상 크기의 동맥에 생기는 전신성 질환으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4개의 동맥(좌,우 경동맥 및 추골동맥)중 경동맥과 추골동맥이 시작되는 부위와 경동맥이 내경동맥과 외경동맥으로 분지하는 지점에서 잘 생깁니다. 이 중 내경동맥이 경동맥으로부터 분지해 나오는 시발점에서의 동맥경화증이 뇌졸중과 주로 관련이 있습니다. 뇌로 동맥피를 공급하는 중요혈관인 내경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대동맥에서 시작하여 두개강내로 들어갑니다. 경부(목)에 위치하는 내경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인해서 내경이 좁아지면 반복적인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나 뇌경색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뇌에 발생하는 경우는 대개 반신마비를 일으키며 소뇌에 발생한는 경우는 어지러움증, 운동실조를 일으킵니다. 광범위하게 허혈성 뇌발작이 오는 경는 치명적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동맥 협착증 환자는 뇌졸중 발생률이 매년 6-7%정도 증가하며 증상이 없었던 경동맥 협착증 환자도 경동맥이 75%이상 막혀 있으면 뇌졸중이 올 가능성이 매년 10%정도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이 경동맥 협착증과 뇌졸중과의 상관관계는 매우 높아서 경동맥 협착증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고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경동맥 협착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들로는 경동맥 내벽이 외상성 혹은 자연적으로 박리되는 경우, 방사선을 쪼인 경우, 선천성 원인 등을 들수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으로 일과성 뇌허혈증이 오면, 뇌졸중으로 진행도리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수술이 필요한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충분한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검사결과 여러 위험인자를 고려해 수술의 위험성이 경동맥 협착의 자연 경과보다 적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조기에 수술해야 합니다.
약물적 치료로는 1) 항혈소판제: 아스피린, 플라빅스 등 2) 고혈압 조절 3) 당뇨조절 4) 혈청내 지질 농도 조절 등이 있습니다. 대개 내과적 치료는 예방적 목적의 성격이 강합니다.
중증의 경동맥 협착증이 있으면서 뇌졸중의 위험 신호인 일과성 뇌허혈증의 빈도가 증가될때 예방적 차원에서 수술이 필요하고 증상이 없는 경동맥 환자에서는 협착의 정도, 협착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의 여부, 반대측 경동맥 상태, 뇌혈류량 검사, 수술에 따른 위험부담의 정도(내과적 위험인자:최근 6개월 이내의 협심증,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심한 고혈압,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심한 비만, 70세 이상의 고령환자/LSRUDDHL과적 위험인자: 신경학적 장애가 계속 진행, 24시간 이내에 생긴 신경학적 장애, 하루에도 수 차례 이상 계속되는 일과성 뇌허혈증,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한 신경학적 장애)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고려한 뒤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경동맥 내막 절제술
1954년 처음으로 성공적인 수술 결과가 발표된 뒤 경동맥 협착으로 인한 뇌졸중의 예방적 조치로 현재까지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좁아져 있는 내경동맥을 직접 열어서 동맥경화성 병변(죽종)이나 혈전을 제거하여 혈관을 넓혀줌으로써 뇌혈류를 호전시키고 혈전으로 인한 뇌동맥의 색전증을 예방합니다.
경피적 풍선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동맥경화증에 의해 경동맥이 좁아져 생기는 뇌경색의 경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혈관 성형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흔히 시행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표재성 측두 동맥과 중대뇌동맥 문합술
협착된 경동맥을 통한 뇌혈류량의 감소를 두피에 있는 측두동맥을 이용해 직접 뇌동맥으로 연결시켜 뇌혈류를 호전시킴으로써 뇌졸중을 예방하고자 하는 수술법입니다. 신경학적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고, 증세가 점점 진행하는 양상이 보이거나 급성으로 경동맥이 막혀 이로 인한 신경학적 증세가 뚜렷하면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경동맥 협착증에 대한 경피적 풍선 혈관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은 경동맥에 풍선을 삽입하여 확장하고 스텐트를 설치하여 혈관의 모양을 유지하는 수술입니다. 이때 색전에 의한 뇌경색을 방지하기 위해 그물망과 같은 필터를 설치해 시술 중 생 기는 색전물질이 이 필터에 걸려 원위부로 흘러가지 않게 하는 장치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시술을 통해 경동맥 협착에 의한 허혈성 뇌졸중을 예방하게 되며 시술 후 환자는 아스피린, 플라빅스 등 항혈소판제제를 복용하게 되고 경동맥의 재협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적검사가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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