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 질환은 식도, 위, 소장, 대장의 약해진 장벽이 작은 주머니처럼 튀어나와 생긴 것으로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이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게실이 발생하는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고령 및 육류 위주의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 등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대장의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탄력성이 떨어지고, 구조적으로 약한 부위가 대장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주머니처럼 부풀어 게실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육류 위주의 섬유질이 부족한 식습관을 가진 경우 변비 증상이 흔한데, 배변을 위해 필연적으로 대장에 큰 압력이 걸리면서 약해진 점막이 주머니처럼 부풀어 게실이 생기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게실염, 게실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게실염의 경우 복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출혈의 경우 배변시 다량의 출혈 및 어지러움을 동반할 수 있다.
게실은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조영술 중 우연히 진단된다.
대장게실염의 경우 보통 복부 CT를 통해 진단이 되며 게실염의 위치에 따라 충수염, 장염, 산부인과적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게실염이 진단된 경우 염증이 좋아진 후 다른 대장 점막 병변과의 감별을 위해 대장내시경이 필요하다.
대장게실 출혈에서는, 활동성 출혈의 경우 S결장 내시경을 통한 지혈 혹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지혈이 필요하며, 활동성 출혈이 아닌 경우라면 출혈 위치를 정확히 찾기 어려운 경우도 발생한다.
증상이 없는 대장 게실의 경우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다. 게실염, 출혈 등 합병증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게실염의 경우 금식, 수액 및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드물게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게실 출혈이 발생한 경우 내시경 혹은 혈관조영술울 통한 지혈이 필요할 수 있다. 드물게 반복적 출혈 이 발생하거나 전신활력징후가 불안정할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게실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진단 시점에서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게실을 가진 환자들 중 약 20%에서 출혈이 발생하며 약 5%에서는 심한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금식 및 보존적 치료로 자연적으로 멈추는 경우가 많고 재출혈 위험은 약 25%로 알려져 있다. 대량 출혈이 2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대장 게실염은 게실을 가진 환자들 중 약 20%에서 발생하며 금식, 수액 및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이 호전되게 된다. 하지만 30%에서 재발을 하며, 잦은 재발과 농양을 동반하는 게실염의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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