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내장 감각의 과민성 증가, 위장관 운동성의 변화, 위장관 팽창도 감소 등이 관찰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배변 양상의 변화와 함께 발생하는 복통 혹은 복부 불편감입니다. 대장이 과민해져 대장의 운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져서 설사가 유발되거나 움직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 변비가 발생하며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또한 내장 민감도가 증가하여 위장관 내 대변 또는 가스에 복부통증이나 불편감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복부팽만은 흔한 증상이며 속쓰림, 연하곤란 등의 상부위장관 증상과 전신피로, 두통 등의 전신 증상도 나타납니다.
의사는 로마(Rome) 기준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 중 2개 이상이 동반되어 나타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한 주에 최소한 1일 이상 복통이 있는 사람들에게 IBS를 진단합니다.
· 배변과 관련이 있는 통증
· 통증은 대변 빈도 변화(변비 또는 설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 통증은 대변 농도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원인 질환이 마땅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소화기 증상(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 등)이 반복되어 만성적으로 나타나거나, 설사나 변비와 같은 배변장애 및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한 불편감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체중감소, 혈변, 빈혈 등의 경고 증상이 동반되거나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처음 생긴 경우 대장 내시경검사, 복부 CT 검사, 소장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대변검사, 대장 내시경,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다른 질환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치료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본인의 병을 잘 이해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특정 설사제, 항콜린제, 지사제, 항생제, 유산균제 외에도 항우울제 사용을 통해 통증 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암이나 환자의 인격 이상과도 무관하며 감별을 요하는 다른 질환(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등)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고통을 받는 환자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고 의욕상실을 초래하여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 식이
-평소 먹었을 때 자극이 되었던 음식을 파악하고 이런 음식들을 피하도록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발효 올리고당, 이당류, 단당류, 폴리올이라 하는 특정 탄수화물이 높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IBS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통칭하여 포드맵이라 합니다. 포드맵은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소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 급속히 발효되어 가스와 불편감 증가를 초래하는 탄수화물입니다.
-인공 감미료인 솔비톨은 대량 섭취해서는 안 됩니다.
-젖당 불내성 증상이 있는 경우 유제품을 적절히 섭취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된 음식 섭취를 줄이고 증상 변화를 관찰해보고, 필요한 경우 낮은 포드맵(FODMAP) 식이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기타
-스트레스 요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휴식과 운동을 하여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합니다.
-행동 교정 기술(예를 들어, 인지 행동 치료), 정신 요법은 종종 IBS의 증상 관리에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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