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난청은 응급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으며,
초기 치료는 증상 발생 14일 이내에 시행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스테로이드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경구복용, 혈관주사, 고실 내 약물 주입술(고막주사) 이렇게 크게 3가지 방법으로 투여를 할 수 있는데요.
특별한 금기 사항이 없다면 경구복용이나 혈관주사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만약 고도 이상의 난청이 발생했다면 고압산소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는 명확한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는 치료법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기저질환이 없다면 큰 문제가 없지만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으로는 혈당 상승, 혈압 상승, 불면증, 안면홍조 및 부종, 위장장애, 녹내장의 악화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시술로, 보통 1~3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시행 받게 됩니다.
고실내 스테로이드 주입술은 전신적 부작용은 거의 없고,
주사 후 일시적인 어지러움, 감염, 고막천공 등이 발생할 수도 있으나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하면 통증 및 불편감이 매우 적습니다.
스테로이드 외에도 항바이러스제, 혈관확장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환자분들이 치료 효과를 조금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문의를 주시는데요.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에서 발간한 돌발성난청에 대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고압산소치료는 스테로이드 치료와 함께 선택사항(grade B)으로 권고하고 있고,
증상 발생 2주 이내에 스테로이드와 동시에 고압산소치료를 시행하거나
스테로이드 사용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증상 발생 후 한 달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초기 제일 중요한 치료는 스테로이드 치료이며,
난청의 정도가 심하다면 고압산소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돌발성난청 치료방법 중 임상 연구에서 의미가 있는 청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법은
스테로이드 치료와 고압산소치료입니다.
특히 고압산소치료는 정해진 기준에 맞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초기 청력이 80dB 이상의 난청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 하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그럼 몇 회 정도 고압산소치료를 받아야 효과가 있을까요?
보통 저희 병원에서는 기본적으로 10회 정도 치료 후 청력평가와 부작용 여부를 점검하게 됩니다.
결과에 따라 상담을 진행하여 20회까지 치료를 유지하고,
치료 종결 이후에는 최종 청력 평가를 통해 그 이후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고압산소치료는 보통 20회를 시행하고, 1주일에 5회, 총 1개월간 진행을 하는데요.
만약 치료가 초기에 진행되지 못한 경우에는 고실내 스테로이드 치료는 늦어도 증상 발생 6주 이내,
고압산소치료는 한 달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치료는 난청 발생 후 3개월 시점으로 보고 있으며,
3개월 이상 회복되지 않는 경우에는 청력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응급질환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고압산소치료에 대한 부작용 우려도 있으실 텐데요.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안전한 치료법이니 하지만,
치료 시 중이의 압력 조절에 실패할 경우 중이에 가해지는 높은 압력으로 인해
고막이 팽창되어 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고막 천공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막 안에 피나 물이 차는 기압성 중이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경우, 기흉이 있는 경우 고압산소치료가 어려울 수 있으며,
흉부나 귀 수술 과거력이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합니다.
돌발성난청으로 인한 고압산소치료가 비싸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고민을 하시는 경우가 있으실 텐데요.
다행히 초기 청력 80dB 이상인 돌발성난청의 경우 보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고 아무리 늦어도 14일 이내에는 진료를 받아야 청력을 살릴 수 있는 가능성이 높고,
시간이 지나 늦게 병원을 방문한다면 청력을 완전히 잃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청력 이상, 귀 먹먹함, 어지럼증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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