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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은 매우 흔한 질환이며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는 선천성 난청의 경우 1,000명당 1명 정도가 고도 난청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청력감소를 의미하는 노인성 난청의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8%, 우리나라에는 약 230만 명의 노인성 난청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귀는 크게 외이와 중이, 그리고 내이로 나뉘어있고 외이에는 귓바퀴와 외이도가 포함되며 소리를 모아주고 증폭시켜주는 열할을 하게 됩니다. 고막 안쪽의 공기로 차 있는 공간을 '중이'라고 하며 이 공간에는 '이소골'이라고 하는 작은 뼈들이 세 개 존재하는데 외이도로 들어온 소리가 고막과 이소골을 통해 전달되면서 큰 소리로 증폭됩니다. 마지막으로 '내이'에 해당하는 '달팽이관'은 중이를 통하여 증폭되어 들어온 소리에너지를 전기적인 신호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이렇게 전환된 신호는 청각신경을 통하여 대뇌의 청각중추로 전달되어 우리가 소리를 인지하게 됩니다. 이 소리의 전달 과정 중 어느 한 부분에라도 문제가 생기는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로 난청의 원인이 다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귀가 안들리는 선천성 난청의 경우 유전적 원인이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25%가 임신, 출생 또는 출생 후의 환경적 요인이고 나머지 25%는 원인 불명인 경우입니다. 소아의 경우 중이염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가 잘 표현하지 않더라도 TV를 너무 크게 듣는다던지 작게 부르는 소리에 잘 대답하지 않는 경우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 노년층의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모두 작용하며 큰 소음에의 노출,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 외상, 귀의 염증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난청의 종류는 크게 전도성 난청, 감각신경성 난청, 그리고 혼합성 난청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도성 난청의 경우 소리가 밖에서 달팽이관까지 잘 전달되지 못하여 생기는 난청으로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경우 전도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간단한 처치나 혹은 수술적 치료로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이도가 귀지로 꽉 막혀있거나 (그림. 1)
중이에 염증이 생기는 중이염이 있는 경우 (그림. 2)
선천성 외이 기형이 있는 경우 (그림. 3)
외이도에 종물이 있는 경우 (그림. 4)
두 번째로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는 달팽이관이나 청각신경의 문제가 있어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유전적 원인, 염증, 노화, 소음, 약물 등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고 대표적으로 노인성 난청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감각신경성 난청의 경우 수술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우나 다양한 청각재활 방법을 통하여 청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명이란 밖에서 들어오는 소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은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합니다. 흔히 귀에서 매미소리가 난다던지, 기계소리, 바람소리 등이 들린다고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난청의 원인들이 모두 이명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형태는 달팽이관의 문제로 인하여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에 동반되는 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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