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생기는 돌발성 난청! 이 병을 정의하는 기준은?
정확한 의학적 정의는 3일 이내에 30dB 이상의 난청이 3개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정말 이유가 없는 병인가요? 돌발성 난청의 원인
돌발성 난청의 80~90%는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특발성인데요,
여러 연구에 의하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혈관정애로 인한 달팽이관의 저산소증이 발생기전으로 생각되고 있고,
그 외 원인으로는 외상, 면역성질환, 메니에르병, 종양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전조증상, 특히 주의해야 할 점?
갑자기 귀에서 삐~, 웅~ 하는 이명이 생기거나 먹먹하고 꽉 찬 느낌이 나는 경우,
귀가 안들리는 경우에는 빨리 청력검사를 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돌발성난청이 아닌지 확인이 필요해요!
가장 중요한 건 빨리 치료 시작하는 것이구요!
과거보다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인가요?
발생빈도는 연간 10만명당 5-20명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2015년에 연간 7만명 정도에서 2020년도에는 94,000명 정도로 5년간 약 30%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각보다는 발생빈도가 비교적 높고 60-70대에서 발생빈도가 제일 높기는 하지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증상에 대해 알고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울 때 보다 추울 때가 환자가 더 많다는 게 사실인가요?
바이러스 염증이 돌발성난청의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에
돌발성난청의 계절에 따른 발생 빈도의 차이에 대한 연구들을 보면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는 가을에 빈도가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지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정도의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고하고 있는 연구가 많습니다.
2017년 한국인에서의 연구도 마찬가지로 10월에 돌발성난청의 발생빈도가 가장 높고
의외로 가장 추운 1월에는 발생빈도가 가장 낮았는데 이러한 계절별 차이는 통계적인 의미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일년 중 언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갑자기 돌발성 난청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이 지속된다면 즉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이경검사와 청력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전도성난청인지 감각신경성난청인지 감별이 필요하고 정확한 청력검사를 통하여 난청의 정도를 파악해야 합니다.
밤에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특히 어지럼이 동반되는 경우,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정밀검사는 어렵지만 기본 검사 및 증상에 대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동네 이비인후과? 대학병원? 어딜 먼저 찾아야 하나요?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정확한 청력검사가 가능한 병원으로 빨리 내원을 하셔야 하는데
이비인후과 의원으로 내원하는 경우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실 수도 있고
만약 치료가 어려운 경우라면 저희 병원과 같은 종합병원으로 의뢰를 해주시고
상태에 따라 외래 혹은 입원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