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삐’ 소리나 ‘웅웅’거리는 소리 등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귀에 물이 들어간 것처럼 먹먹함이 느껴지신 분들이 계신가요?
이런 경우에는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흔히 난청이라고 하면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돌발성 난청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떠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질환으로,
특별한 원인 없이 수 시간에서 2~3일 이내에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대체로 감각신경성 난청에 해당되는데,
감각신경성 난청은 귀를 통해 들어온 소리를 분석하는 달팽이관에 문제가 생겼거나
달팽이관에서 분석된 정보를 뇌로 전달해주는 청신경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될 경우 환자의 2/3은 청력이 부분 감소하거나 영구적으로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응급질환 중 하나입니다.
돌발성난청은 순음 청력 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데시벨) 이상의 난청이 발생했을 때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을 하며,
돌발성 난청은 보통 한쪽만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30~40dB 이상으로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 청력이 떨어진 귀쪽으로는 일상 대화소리가 뚜렷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발생 원인은 다양하며, 여러 가지 정밀검사를 진행해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에는 특발성이라고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대부분 특발성이 80~90% 정도로,
여러 가지 연구 자료에 의하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혈관장애로 인한 달팽이관의 저산소증이 발생기전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 외로는 외상, 면역성질환, 메니에르병, 종양성 질환 등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전조증상으로 귀에 느껴지는 불편함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귀에 웅~하거나 삐~하는 이명이 나타날 수 있고, 귀의 먹먹함 등이 느껴집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은 보통 2/3 정도에서 이명이 동반되기 때문에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고 잘 들리지 않는 느낌이 들고
소리가 나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을 수 있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보통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회성으로 잠시동안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괜찮지만,
만약 평소와 다르게 증상이 발생해서 반나절 이상 지속하는 경우에는 내 귀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생각하고
병원으로 즉시 내원하여 돌발성 난청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비인후과에 내원하게 되면 기본적인 병력청취와 이내시경 검사 및 청력검사를 진행하여 난청의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감별을 진행합니다.
돌발성 난청에서 종종 어지럼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서 응급실로 내원을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응급실로 내원하는 경우에는 정밀검사를 바로 시행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기본 검사에서 돌발성 난청이 의심된다고 하면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고,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라면 다음날 검사를 시행하여 치료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돌발성난청의 치료 효과는 치료 시작 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내원하여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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