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정확히 말하여 간세포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즉,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생겨난 악성 세포가 무한정 증식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간 전체 및 간 밖으로 퍼져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입니다.
간암의 증상은 오른쪽 윗배 통증, 덩어리 만져짐, 팽만감,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암이 많이 진행된 후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증상이 없거나 모호한 증상만 있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나 복수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초음파나 CT, MRI, 혈관 촬영 등 영상 검사상에서 전형적인 간 종괴가 보이고 피검사에서 알파피토단백질(AFP)이라는 물질이 증가되어 있으면 간암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영상 검사와 피검사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간절제술 |
간 이식 |
암에 대한 수술은 완치를 목표로 할 때 근간이 되는 치료법입니다. 간암에서도 암이 절제가 가능하면서 간경변증이 없거나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간기능이 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치료법이 바로 간절제술입니다. |
간이식은 간암뿐 아니라 간암의 원인을 제공한 병든 간을 완전히 제거하고 새로운 간을 이식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입니다. |
국소적 치료법
고주파열치료 |
에탄올 주입술 |
고주파열치료는 간암에 대해 초음파를 보면서 직접 바늘을 찔러 바늘 끝에서 발생한 고주파가 주변 간암 조직의 이온을 뒤흔들고 이때 발생한 마찰열이 간암 조직을 태워 죽이는 원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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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근치적 치료법
경동맥 화학색전술 (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TACE) |
간동맥화학색전술의 적응증은 간암이 여러 개가 있어 간절제, 고주파열치료, 간이식을 하기 곤란한 경우이며 여러 개의 간암을 가지고 간동맥화학색전 술을 하는 경우에도 많은 경우 간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간동맥화학색전술로 완치를 할 수도 있습니다. |
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간 기능이 괜찮다면 오히려 적당한 운동과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산책, 맨손체조, 가벼운 등산 등은 가능하나 간 기능 상태나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적정한 운동수준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운동을 하건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운동이 가장 적절합니다.
환자의 소화능력을 고려하여 영양분-탄수화물,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고 신선한 야채, 과일을 적절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간에 암이나 간에 좋다고 알려진 약초나 식물들을 먹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간 기능을 나쁘게 하여 치료를 방해합니다.
간암을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려진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ㆍB형 간염 예방 백신 접종하기
ㆍ간염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ㆍ금연하기
ㆍ절주하기
ㆍ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기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매우 불량한 암입니다.
췌장암은 배 깊숙이 위치하고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고 조직 검사가 어려워 진단이 어렵고 현재까지 알려진 조기 진단방법이 없습니다. 5년 생존률이 5%미만으로 예후가 극히 불량한 암입니다.
특히 췌장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80%이상이 수술을 받지 못할 정로로 진행이 된 상태로 진단이 되기 때문에 예후가 불량합니다. 흔히 췌장암이라고 일컫는 암은 췌관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샘암입니다.
테너로 명성이 높았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영화배우 페트릭스웨이지, 탤런트 김주승 등이 췌장암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는 췌장암으로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췌장암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여 65세에서 84세 사이에 발생률이 높고, 50세 미만에 서 진단되는경우는 매우 드묾이다. 남자에서 발생률이 여자보다약간 더 높습니다.
췌장암의 원인으로 흡연, 비만, 만성 췌장염 등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커피, 음주, 위수술, 담낭절제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췌장암과 뚜렷한 관계가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당뇨와 췌장암은 관련이 있으나 당뇨가 생긴 후 췌장암이 발생하는지 췌장암에 의해서 당뇨가 생기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췌장암 환자의 5-10%는 가족력이 있으며 이 경우 유전인자의 이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췌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복통입니다.
대개 췌장암이 진행되어근처의 내장 신경을 침범해서 발생되고 상복부에 주로 집중되며 등쪽으로 통증이 전달되기도 하고 특징적으로 상체를앞으로 숙일 때 통증이 완화됩니다. 식사 때에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황달,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췌장암은 위암이나 대장암과 달리 조기 진단이 쉽지 않고명확한 조기 진단법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췌장암의 진단 검사-복부 초음파, 컴퓨터 전산화 단층 촬영(CT), 내시경하 역행성 췌담도촬영, 내시경 초음파,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 단층 촬영(PET)으로 원격전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확진을 위하여 조직 검사를 하지만 접근이 어렵고 조직학적 특징 때문에 세침흡인 검사로 암조직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장암의 진단에 도움을 주는 종양 표지 인자로 CA 19-9가 있습니다. 혈액검사로 검사하며 민감도와 특이도가 80-90%이나 양성 질환에서도 CA 19-9가 상승되는 경우가 있고 췌장암 환자에서도 CA19-9가 상승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CA 19-9 단독으로는 확진 검사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 수술은 완치의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입니다.
수술 후에 필요에 따라 항암화학치료 또는 방사선항암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하기도 합니다. 타 장기로의 전이는 없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합니다. 타 장기로 전의가 있을 경우 항암화학치료만 가능하며 예후는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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