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은 소장이 끝나는 부위에서 시작해서 항문에 이르는 기관으로 길이는 약 150 cm 정도입니다.
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나누는데 항문으로부터 약 15cm 길이의 부위를 직장이라고 하고 그 나머지 부위를 결장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에서 발생하는 선암이며, 이 외에도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다른 암의 전이성 병변 (대장 이외의 다른 장기에서 시작되어 대장으로 전파된 암) 등이 있습니다.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물성 지방 또는 포화지방 식이를 할 경우,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의 섭취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저섬유소, 알코올도 요인이며,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비큐 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용종은 대장에 생기는 혹으로, 대부분의 대장암은 선종이라는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선종은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의 성인이 대장 내시경을 할 경우 약 30% 정도에서 발견됩니다.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기타 요인으로는 흡연, 비만, 특히 복부비만 등이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초기 대장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출혈로 혈액이 손실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배가 아프거나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에서 피가 나오는 직장출혈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은 밝은 선홍색을 띄거나 검은 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이 된 경우에는 배에서 평소에 만져지지 않던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대장암 검진은 직장수지검사를 포함한 신체 검진으로부터 시작하여, 분변잠혈검사 (대변내에 피가 섞여 있는지 보는 검사),
대장조영술(엑스선검사), 내시경검사, 혹은 CT 대장조영술 검사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검사에서 대장암으로 진단된 경우 병의 진행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검사(MRI), 양전자단층활영(PET) 등의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은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그러나 초기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적 치료가 가능합니다.
점막층에 국한된 조기 조기대장암은 림프절을 포함하여 원격전이 없이 원발 병소에만 암세포가 머물러 있으므로 원발 종양만 완전 절제하면 완치될 수 있습니다.
대장종양의 내시경절제술 기법은 크게 올가미절제술과 내시경점막하박리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병변의 크기가 1-2cm 이하로 작거나 뚜렷한 경이 있는 경우에는 올가미절제술로도 일괄절제가 가능하므로 올가미 절제술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크기가 2-3cm 이상이면서 무경성인 경우에는 일괄절제율이 80-90%로 보고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시경 절제술로 일괄절제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외과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수술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수술의 원칙은 암세포가 퍼져나가는(전이) 통로가 되는 림프관, 혈관을 차단하고
주위 림프절(임파선)을 포함해서 암 덩어리를 광범위하게 잘라내는 것입니다.
수술 당시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 수술 후에 보조적으로 항암화학요법(항암제치료)을 시행되기도 하며 직장암인 경우에는 수술 전 또는 후에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COPYRIGHT (C) Myongji hospital.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