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면을 싸고 관절연골은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도 있고 매우 미끄러워 마찰이 거의 없이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관절 연골이 다쳐서 손상을 받으면 관절염에 이르게 됩니다. 연골은 한번 손상을 입으면 재생이 되지 않으므로 관절염은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힘든 병입니다. 초기에서부터 잘 치료하면 경과를 경감시키거나 발현시기를 늦출 수 있고 인공 관절 치환술과 같은 큰 수술을 면할 수 있으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다음은 환자분이 지켜야할 사항들입니다.
ㆍ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가급적 삼가야 하겠습니다. (조깅 등 오래 달리기, 축구, 테니스, 농구 등 격한 운동, 점프, 쪼그려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산 등이 이에 해당되는 동작입니다.)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ㆍ환자분들이 할 수 있는 활동은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ㆍ일반적으로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조깅 등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합니다.
ㆍ초기의 관절염의 경우 위의 운동과 헬스 프로그램,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은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무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관절경을 이용해 손상된 관절을 세척하면 50% 정도의 환자에서 통증이 경감되고 관절염의 진행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1-2%의 환자에서는 이 시술 후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절 연골의 재생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도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아직 일반화하기는 어렵고 의학적으로도 입증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관절경 수술의 효과
ㆍ관절염의 경과를 완화시켜 관절의 악화를 방지한다.
ㆍ여러 가지 병변을 관절경으로 치료하여 통증을 경감한다.
ㆍ손상된 연골은 재생되지 않으므로 완치를 기대할 수 없다.
ㆍ수술 후 수년간 증상이 좋아질 수는 있으나 결국은 다시 관절염이 재발할 수 있다.
일반적 주의 사항
ㆍ수술이 끝나면 무릎 관절에 마취 주사액을 주입하므로 안 아프지만 약효가 떨어지면 약간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술 당일보다는 그 다음날 더 아픕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감은 오래 가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ㆍ무릎 관절이 부으면 비닐 주머니에 으깬 얼음을 넣은 후 수건으로 둘러싸는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0분 시행한 후 15분 쉬고 다시 20분 찜질을 하면 됩니다.
ㆍ수술 다음날부터 운동을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만약 운동을 시작할 때 많이 아프다면 무리하게 운동을 강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ㆍ수술 후 5일째부터는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샤워 후에는 수술 부위를 자가 소독한 후 밴드를 교체해 줍니다.
ㆍ무릎 관절이 너무 많이 부어 올라 무릎을 직각으로 구부리기가 힘들 정도이면 담당 의사에게 연락을 주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ㆍ일반적으로 갑작스런 증세 호전 보다는 매일 꾸준히 좋아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ㆍ운동을 할 때 많이 아프면 운동을 시작하기 20분전에 약을 드시기 바랍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 후방 골기시부 파열이란?
어려운 의학 용어이지만 중년의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손상입니다. 환자가 다쳤다고 느끼기 힘든 경미한 손상을 입고 난 후 통증이 생기고 걷기 힘든 증상이 생긴다면 이런 손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손상이 서구에서는 드물고 우리나라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오랫동안 쪼그려 앉는 생활 습성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반월상 연골 파열이 중요한 이유는 일견 보기에는 전체 반월상 연골의 아주 일부 만 손상을 입은 것 같지만 뒤쪽 뼈에 붙는 부위가 떨어지면 반월상 연골이 체중을 견디는 기능 전체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기능적으로는 반월상 연골 모두를 제거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를 방치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요?
중년의 나이에는 이미 자연적인 관절염이 같이 있는데, 이러한 손상이 있으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빨라져 수년 안에 관절을 못 쓰게 되고 결국 인공 관절과 같이 관절을 교체하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손상은 초기에 발견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므로 나이가 들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관절염과는 다르게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측 반월상 연골 후방 골기시부 파열의 치료는?
전문의의 이학적 검사와 MRI 검사 등을 통해 이 손상의 진단이 내려지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로는 이 손상이 치유되지 않으며 단지 단기간의 통증은 완화될 수 있지만 외상 후 관절염의 합병증은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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