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은?
흔히 쓸개라고 불리는 담낭은 간 아래 붙어 있는 소화기관입니다.
담낭은 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 농축했다가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도달할 때 담즙을 분비하여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담낭질환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대표적인 질환에는 담석증, 담낭용종, 담낭암 등의 있습니다.
담낭질환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검사에서 발견된 경우 이미 상당 부분 병으로 진행된 사례가 많습니다.
[담석증]
담석증은 담낭에 결석, 돌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담즙은 담즙산, 지질, 콜레스테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성분이 변화하거나 담낭 운동에 장애가 발생하면 담석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황달, 발열 등 다양합니다.
그런데 발열 및 황달이 발생하면 패혈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담낭용종]
담낭 내부 벽 안쪽에 생기는 혹을 말합니다.
암으로 발전될 수 있는 선종성 용종, 그렇지 않은 콜레스테롤 용종으로 구분합니다.
담낭용종이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50-60세 이상인 경우라면 악성일 위험성이 높아 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시 진행하는 복부 초음파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정밀 검사를 위해서 내시경 초음파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담낭암]
담낭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입니다.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발견을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및 둔한 통증이 있어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황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낭은 우리 몸 소화기관 중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문제를 방치하고 초기에 대처하지 않는다면 암으로 악화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담낭 질환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해 나가시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