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간질)은 뇌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흥분되거나 억제되면 신체의 일부나 전체가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경련을 보이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100명 중 한두 명 정도가 앓고 경련을 보이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100명 중 한두 명 정도가 앓고 있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도 30-40만명 정도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편견과 잘못된 인식으로 이중 20-30%의 환자만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전증을 유전되는 정신질환 혹은 전염성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뇌전증은 정신질환이나 전염성질환이 아니며, 유전 가능성은 일반인과 비교하여 4~5%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극히 일부만이 유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뇌전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약 75%정도가 소아청소년기 이전에 일어납니다. 그러나 뇌전증은 어느 연령에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뇌졸중 이후 일부 환자들에서 간질발작이 일어날 수 있고, 뇌종양, 외상, 뇌염, 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신대사장애 등이 원인 일 수 있습니다.
뇌전증의 진단은 자세한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작 환자는 간질발작증상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의사와의 상담 시 증상을 본 주병 사람과 같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뇌파 검사를 통하여 뇌의 기능적 이상 및 뇌전증발작 유형 등을 파악하고, 뇌자기공명영상(Brain MRI)을 통하여 뇌의 병소를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잦은 뇌전증발작에도 불구하고 원인 병변을 찾기 어렵거나, 뇌전증발작과 비슷한 이상 행동을 보이는 환자에서 비디오 뇌파 모니터링을 시행하면 증상 발생과 관련된 뇌의 이상부위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전증의 치료는 항경련제를 복용하여 지나치게 흥분된 비정상적인 뇌조직을 안정화시키는 것으로 환자의 50~60%는 항경련제 복용으로 발작 없이 정상인과 다름없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고, 나머지 30%의 환자들도 항경련제 복용으로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10% 정도의 난치성 뇌전증환자들도 적절한 수술로 뇌전증발작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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