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발작 환자가 발생한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당황하지 않는 것 입니다.
특히, 집에서 아이가 발작을 일으켰을 때 부모가 당황하면 진짜 큰일 날 수 있는데요.
우선, 당황하시지 말고 환자를 옆으로 눕혀 기도를 확보해주세요.
침과 같은 입안의 분비물을 입 밖으로 배출하고, 혀가 기도를 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그 후에는 차분하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간질성 발작의 경우 대부분 30초에서 2분 정도 지속되고 이후 저절로 회복이 됩니다.
그러나 간혹 5분 이상 지속되는 경련발작이라면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바로 119에 신고를 하거나 응급실로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련발작이 났을 때 일단 환자가 숨을 쉬는지 확인을 하고,
발작이 멈출 때 까지 환자분의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환자 주변의 위험한 물건을 치워주세요.
경련을 하면서 환자의 몸이 움직이는 동안 물건 등에 부딪혀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날카롭고 단단한 물건 등은 환자로부터 먼 곳으로 옮겨야 합니다.
두 번째, 환자를 눕힌 후 옷으로 부터 받는 압박을 줄여 주세요.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머리에는 너무 높지 않은 베개나 방석을 베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목을 조를 수 있는 넥타이는 느슨하게 해주시고 가급적 단추와 배를 조일 수 있는 벨트도 풀어주셔야 합니다.
세 번째, 환자가 편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발작을 하는 동안 침,구토물이 기도로 넘어가 환자가 호흡곤란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침과 토사물이 나올 수 있도록 환자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시고,
혀를 깨물 수도 있어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간과하기 쉬운 2가지 주의사항 말씀드릴게요.
첫째, 환자의 움직임을 억지로 멈추려고 하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몸의 강직이 일어나 뻣뻣한 것 같다 할 때, 안마하듯 몸을 주무르거나,
환자가 경련을 일으키지 못하게 강하게 압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자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세게 손발을 잡거나 주물러 주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억지로 누를 경우 환자의 팔, 다리, 뼈, 근육 등이 다칠 수 있기 때문에 금물입니다!
둘째, 항경련제 복용, 물을 마시는 것도 위험합니다.
정신 차리라고 물을 먹이기도 하잖아요?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약물 또는 물을 들이키면,
기도로 유입돼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폐색이 일어날 수 있어 절대로 이런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
발작 증상이 멈추었다면 환자가 휴식과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신경과나 응급실로 가서 진료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대처방안에 대해 잘 숙지하고 계신다면
응급상황에서도 빠른 대처를 진행해 더 큰 위험을 막고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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