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곤란이 심해지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에게 폐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폐 이식을 필요로 하는 질환들은 폐 섬유증, 기관지확장증, 폐기종, 폐동맥 고혈압, 선천성 심장병이나 류마티스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경우 폐 섬유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폐 섬유화는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을 말하며, 이런 경우에도 폐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제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폐 이식 수술이 진행된 사례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폐는 만지면 스펀지와 같은 촉감이 있지만, 코로나19 폐 이식 환자의 폐는 거의 돌덩어리처럼 딱딱하게 굳어 재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처럼 한번 딱딱해진 폐는 정상 조직으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폐암은 폐 이식 수술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폐암수술 후 5년이 경과한 이후 완치가 되신 분들에게 다른 문제로 인하여 폐 이식이 필요한 경우 대상이 될 수 있고, 실제로 이런 분들에게 폐 이식을 진행한 경우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국제심폐이식학회 폐 이식 생존율을 보면 1년 85%, 5년은 61%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중증 환자가 장기를 우선적으로 수혜 받게 되어 있어, 외국 보다 약간 더 낮은 생존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폐 이식 후 5년 생존율은 약 50%입니다.
폐 이식 후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식 후 3~4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 6주~8주 이내에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 상태에 따라서 회복기간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는 처음 3개월 동안 매주 병원에 방문하여 폐 기능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술 후 폐 기능은 약 1년 정도까지 점진적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평생 복용을 해야 합니다. 폐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이식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데, 면역 억제제를 복용함으로써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폐 이식 후 1년 이상 경과한 환자에게서 만성 이식 폐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 이식 환자의 장기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이며, 이런 경우 일부에서 재이식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 면역억제제로 인하여 면역력이 낮아져 정상인보다 감염으로 인한 폐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만성 거부 반응으로 인해 폐 기능의 저하가 발생하여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연입니다. 간접흡연만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호흡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일할 때에는 마스크를 쓰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폐기능 강화를 위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며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도 폐를 건강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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