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정상적인 순환이 중요합니다. 동맥경화증은 동맥의 비정상적인 노화과정으로 동맥의 내부에 기름때가 끼고 혈관의 탄력성이 없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혈관을 좁게 만들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키며 경우에 따라 기름때가 파열되면서 혈관내부에 혈전을 형성하여 혈관을 틀어막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혈관 벽을 약화시켜 혈관 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얇아지는 동맥류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증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증상도 없으나 동맥경화증이 진행하여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키면 증상이 나타납니다. 혈관의 그 직경이 50%이상 좁아지면 자율조정 한계를 벗어나면서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70%이상 좁아지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해당 장기의 기능장애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심장으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운동시에 흉통을 일으키게 되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관이 막혀 해당 장기나 조직이 괴사하는 것을 경색이라 하는데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사지의 말초 부위로 가는 혈관이 좁아지면 말초동맥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발기부전 등의 남성의 성기능 장애 역시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뇌동맥류, 복부동맥류 등 동맥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환 역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동맥이 파열되면 뇌출혈, 급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등이 모두 동맥경화증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질환입니다.
동맥경화증은 혈중의 기름 성분인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생길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더 흔하고 심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급격히 진행하게 됩니다. 심혈관질환의 가족력 역시 중요한 위험요인인데 남자 55세, 여자 65세 이전에 발생한 심혈관질환을 가진 직계가족이 있는 경우 동맥경화증이 빠르게 진행할 가능성이 높으며, 부모가 모두 해당하는 경우 일반인구에 비하여 50% 이상 높은 위험도를 보입니다. 실제 치료가 가능한 원인으로는 당뇨,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비만, 수면무호흡증, 운동부족 등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입니다.
한두 가지 약물만으로 완치되는 질환은 아닙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혈압측정, 혈당 및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통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위험요인이 생겼을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체중감량, 적절할 운동, 금연상담 및 및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코를 심하게 골면서 낮동안 피곤한 증상을 느끼는 환자의 경우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급니다. 물론 동맥경화증이 이미 진행하여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왕도는 없습니다. 생활습관병으로 분류되는 질호나으로 장기간 나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발생 원인입니다. 치료와 예방에 생활 습관 교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가장 나쁜 생활 습관은 흡연입니다.
다음의 3가지 중요한 순서대로
잘 드시고, 잘 쉬고, 많이 움직이시길 권합니다.
잘 드시는 것은 저염, 저칼로리, 저탄수화물, 저지방 음식을 권합니다. 운동만으로 섭취한 칼로리를 모두 소모하는 것은 바쁜 현대인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므로 식이조절이 없이는 생활습관 교정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천 항목으로는 국물 적게 먹기, 외식 줄이기, 야식 줄이기, 당분이 들어있는 커피 음료수 끊기만 하셔도 큰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쉬는 것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중요한데 코골이가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다음으로 운동은 자신의 나이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책도 좋은 운동이지만,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강도가 있는 운동이 필요하며 걷는 운동이라도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나며 숨이 약간 차서 말을 할 때 끊어서 해야 할 정도의 느낌이 나는 상태를 총 15분 이상 유지하는 운동 강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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