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은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갑작스러운 뇌혈류의 감소로 의식 소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부분은 수십 초 내 의식을 회복합니다.
실신 원인
실신은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게 심인성, 비심인성, 그리고 원인 불명의 실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인성 실신 중 가장 흔한 원인은 일시적인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에 의해 발생하는 미주신경성 실신입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주로 젊은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 실신으로, 다양한 외부 자극 (심한 통증, 배변, 배뇨, 스트레스 등)에 의해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미주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심박수가 느려지거나 혈압이 떨어지면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입니다.
실신 증상
대부분의 경우 실신은 앉아있거나 서 있는 상태에서 발생합니다.
보통 쓰러지기 전에 힘이 빠지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혹은 메스꺼운 느낌 등의 전구증상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장시간 서있거나 심한 운동을 한 직후, 복통과 함께 대변을 본 후 자주 발생합니다.
의식을 잃는 순간은 대부분 의식이 소실된 후이므로 기억을 하지 못하고, 수십 초 이내에 의식이 회복되면 특별한 불편함 없이 일상 생활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신 진단
가장 중요한 것은 실신이 발생했을 당시 상황에 대한 병력 청취입니다.
실신 전 상황, 의식 소실의 지속 시간, 의식 소실 당시 주변 사람들에 의해 관찰된 모습, 의식 회복 후의 상태 등을 통해 원인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기립경사 검사를 통해 확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원인에 의한 실신을 감별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홀터 검사, 경흉부심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부정맥 혹은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인 이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신 치료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사람마다 유발 요인은 다를 수 있으므로 실신이 반복되는 상황이 있다면 그러한 상황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실신인 발생할 것 같은 전구증상이 발생한다면 버티려고 서있기보다는 가능하면 자세를 낮추어 앉거나 눕는 것을 통해 의식 소실을 예방하거나, 의식 소실이 발생하더라도 2차적인 외상을 막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의 실신의 경우 각 원인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신 예후
실신을 경험한 사람들이 다시 실신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특별한 심장질환이 없는 미주신경성 실신의 경우라면 실신으로 인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경과는 양호합니다.
다만 실신을 하면서 발생한 2차적인 외상에 의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구 증상 발생 시 대처법을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