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터너 증후군(May-Thurner syndrome)은 다리 정맥이 주로 동맥에 눌려 다리 정맥에 피가 고이는 질환입니다.
해부학적으로 오른쪽 다리 동맥인 우장골동맥은 왼쪽 다리 정맥인 좌장골정맥 위에 있습니다.
우장골동맥이 좌장골정맥을 눌러 혈액이 왼쪽 다리에서 심장 쪽으로 흘러가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좌장골정맥이 눌리는 정도가 심하면 왼쪽 다리가 더 굵고, 잘 붓고,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경우에 따라 왼쪽 다리 정맥에 혈전이 갑자기 생길 수 있습니다.
급성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왼쪽 다리가 갑자기 붓고 아프고 색깔이 변하게 됩니다.
스텐트는 눌린 좌장골정맥 안에 삽입되어 우장골동맥에게 눌리지 않게 합니다.
*메이 터너 증후군 환자 사례
40대 중반 여성입니다. 언젠가부터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굵고 무거웠습니다.
인터넷으로검색한 후 메이-터너 증후군을 스스로 의심하고 심장내과 외래로 찾아왔습니다.
다리 정맥 CT 검사 결과 메이-터너 증후군을 진단 받았습니다.
(그림 설명) 우장골동맥이 좌장골정맥을 누르고 있음
다행히 심부정맥 혈전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장골동맥이 좌장골정맥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왼쪽 다리 정맥의 피가 바로 하대정맥으로 원활하게 흘러가지 못해 난소정맥으로 우회하고 있었습니다.
환자는 눌린 좌정골정맥에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 받았습니다.
스텐트를 넣기 전 난소정맥으로 우회하던 피가 스텐트를 넣은 후 좌장골정맥을 거쳐 하대정맥으로 원할하게 흘러가고 되었습니다.
왼쪽 다리는 스텐트 시술 후 가벼워지고 부기도 많이 빠졌습니다.
만약 왼쪽 다리가 오른쪽 다리보다 더 굵고, 잘 붓고, 더 무겁고 아프다면, 메이 터너 증후군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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