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이란, 자궁 안쪽에서 생리혈을 만들어 내는 부분을 말하며, 자궁내막암이란 이 부분에 암이 생긴 것이다.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황체 호르몬 없이 여성 호르몬에 단독으로 노출 된 기간이 길면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체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에 동시에 노출 된 경우에는 발생율이 오히려 감소한다.
경산부보다 미산부에서 2~3배의 발생빈도를 보이고 무배란성 월경에 의한 불임증 또는 월경불순이 있는 경우에서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높다.
과체중인 여성에서 발생률이 증가하며 이는 지방조직에서 여성호르몬의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당뇨가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되어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부정 질 출혈이다. 폐경 후 질출혈은 자궁내막암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는데, 이러한 환자를 방치해서 다른 장기에 전이된 경우는 하복통, 압통, 혈뇨, 빈뇨, 변비, 직장출혈, 요통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복강 내 전이가 있는 경우, 복부팽창, 조기 포만 및 장폐색 등이 나타나고 체중감소, 전신쇠약, 출혈로 빈혈이 심해질 수 있다.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5% 미만에서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나 질 초음파 및 자궁내막생검 등이 자궁내막암 진단에 이용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조직검사를 하기 전에 질식초음파검사를 시행하면 자궁내막의 두께를 재어 자궁내막 병변의 유무를 알 수 있다.
자궁내막암은 주로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며, 그 외 방사선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 등이 일차적으로 사용되거나 혹은 수술적 치료 후 추가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수술은 주로 자궁을 포함해서 난소를 포함한 양측 부속기를 제거하고, 위험 인자가 있을 경우에는 골반 내 임파선들도 같이 제거하게 된다.
수술 후에 병기 평가가 이루어지며 위험인자가 있을 경우 수술 후 보조적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대략 1기 환자의 경우 약 90%의 5년 생존율을 보이지만 이후 병기가 진행될수록 생존율은 점점 감소하게 된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거나 질 출혈과 같은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즉각적인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COPYRIGHT (C) Myongji hospital. all Rights reserve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