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자궁근종 로봇수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Q1. 자궁근종 로봇수술! 절개창 2개 VS 3개
일반적인 자궁근종 로봇수술은 절개창을 3~4개 정도 내어 로봇팔을 넣습니다.
저의 경우(명지병원 산부인과 박병준 교수)는 절개창을 2개 정도 내어 수술을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상처가 적으면 환자의 통증도 덜하고, 또 예전부터 단일공 일반 복강경 수술을 진행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익숙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것을 로봇수술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근종의 사이즈가 15cm~20cm 이상 된다면,
로봇팔을 이용해 당겨야 편하기 때문이 이런 경우라면 8mm정도의 절개창을 한 개 더 내어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2. 자궁근종 수술의 차이는? 복강경 VS 로봇수술
일반 복강경 수술은 TV를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TV를 봤을 때 고개를 트는 방향대로 화면이 보이게 되는데,
수술을 진행하다 보면 의사의 몸 역시고개를 트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리 통증, 디스크 등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로봇수술은 로봇팔이 들어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수술을 진행하다 보니
복강경 수술을 할 때처럼 의사가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밀어 줄 때도 로봇팔로 밀어주게 되는데,
로봇팔의 힘이 사람의 팔 힘과 비슷하거나 더 강하기 때문에 당겨줄 때 로봇팔이 훨씬 더 편합니다.
또 10~15배 확대를 통한 시야 확보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는 전혀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