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 난소암과 함께 3대 부인암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 부인과 종양 질환 중 하나로,
우리나라는 물론이며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에서 부인암 중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환자 수가 자궁경부암 환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자궁경부암의 경우 국가필수예방접종 시행 후 인지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발생률이 감소했으나,
자궁내막암은 조기검진 프로그램이나 예방백신이 없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을수록 악성도도 증가합니다.
2022년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5.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가 22.8%, 40대가 20.3%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20~30대 자궁내막암 환자가 2000년에서 2020년까지 20년 새 3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에
20~30대 젊은 여성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렇듯 자궁내막암은 지속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시행하여 초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호르몬 요인
자궁내막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초경, 늦은 폐경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면서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인데요.
반면에 임신과 출산은 에스트로겐과 반대 작용을 하는 프로게스테론 영향을 더 많이 받으면서 발병 위험이 낮아지게 됩니다.
또한 유방암 치료 중 장기간의 타목시펜이라는 호르몬제 치료는 자궁내막암의 발생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치료 목적으로 타목시펜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지속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2) 비만
역학적 연구를 통해 비만할 경우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진 바 있으며,
실제로도 비만한 환자가 많은 편입니다.
운동 부족, 좌식생활 등 비활동적인 생활습관도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
환자 가족 중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또는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유전성 암종이 확인될 경우에는 정기적인 검사, 조직 검사 등의 면밀한 추적 검사와 예방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당뇨나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에 발생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이 발생하면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폐경 후에 출혈이 있으면 전암 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일 확률이 높아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며,
폐경 전 여성은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불규칙한 질 출혈이 있거나 무월경, 월경과다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자궁내막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자궁내막에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자궁내막 소파술이나 자궁내시경 등을 통해
자궁 내막 조직을 채취한 후 조직 검사를 통해 내막암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기본으로, 자궁과 양측 난소, 난관을 절제하는 방법이 권고 되는데요.
단, 병기가 1기이고, 임신과 출산이 필요한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가임력 보존을 위해 자궁, 난소를 제거하는 대신 먼저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후에는 위험인자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병기에 따라 항암치료가 시행됩니다.
모든 암이 그렇듯 병기 초기에 진단되면 예후가 좋고, 이미 진행된 후 발견됐다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다행히 자궁내막암의 약 80%는 자궁 체부에 국한된 1기에 진단되며, 이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90% 이상으로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암이 진행하여 자궁을 벗어나거나 분화도가 나쁜 경우, 투명세포암이나 유두상 장액성 자궁내막암인 경우,
자궁강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생존율이 낮아지고 재발률도 높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처럼 선별검사나 특별한 백신도 없기 때문에 질환 초기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 있다면
간과하지 말고 조속히 내원하여 부인과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라며, 또한 증상이 없어도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최소 1년에 한번은 자궁건강 확인을 위해 부인과 진찰 및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전문진료분야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기타 부인암, 양성종양-자궁근종, 선근종,난소양성종양, 자궁질탈출, 로봇/복강경/비개복 질식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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