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난소암? 증상부터 치료 후 재발 위험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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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내가 난소암? 증상부터 치료 후 재발 위험성은?

난소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병이라고 표현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느껴져 병원에 내원했을 때는 이미 상당히 병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암 3기라 해도 위장장애, 소화불량, 속 더부룩함, 배가 불러오는등 비특이적인 증상밖에 나타나지 않아

난소암으로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데요.

특히 복부비만으로 생각하고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거나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만 받다가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70% 이상이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난소암 병기에 따른 증상

난소암은 병기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1기는 난소에 국한된 상태, 2기는 난소를 넘어 골반강에 전이된 상태, 3기와 4기는 각각 복강, 흉강 쪽으로 전이된 상태를 말합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복수가 차고 흉강에 전이된 경우에는 흉수가 차면서 숨이 차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소암 진단 방법

난소암 진단은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난관, 골반강 내 종양을 확인하는 과정과 함께 암이 있을 때 혈중 난소암 표지자 농도가 증가하는

CA-125 혈액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후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 정말한 확인을 위해 추가적으로 복부 및 흉부 CT, MRI, PET-CT 등을 통해 영상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들을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 추정은 가능하나 난소가 복강 내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종적인 진단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등을 통해 난소 종양을 적출한 후 조직병리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난소암 치료 방법

치료방법에는 국소치료 법인 수술, 전신치료법인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치료요법이 있습니다.

국소치료요법으로 방사선 치료법도 사용 가능하나 특수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은 수술로 최대한 종양을 제거한 후, 조직 검사 결과 및 병기에 따라 항암제를 투여하는 게 가장 표준적 치료 방법입니다.

만약 암이 초기에 발견되어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미혼, 출산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한쪽 난소만 제거하고

경과 관찰을 시행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는 있으나, 난소암이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아주 제한적인 치료법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자궁, 양쪽 난소 난관, 대망, 림프절을 절제하고 그 밖에 보이는 암종을 모두 절제하는 것이 기본 치료이며,

전이 부위에 따라 대장, 소장, 방광, 비장, 횡경막 등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해 수술 후 합병증이 많은 질환입니다.

난소암 재발률 및 추적관찰

보통 난소암은 암이 퍼지지 않고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는 상태에서 조기 발견 후 수술하게 된다면 완치율이 90%에 달합니다.

하지만 진행성 난소암의 경우 치료 후 병기에 따라 약 50%는 종양이 사라지지만 이 중 80%는 재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료 후 재발에 대한 면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차이가 있을 수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2년은 2~3개월마다, 3~4년은 4~6개월마다, 수술 후 4~5년은 6개월,

5년 이후는 매년 추적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추적 검사 시에는 문진, 골반 내진, CA-125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적어도 5년~10년간 흉부촬영, CT, MRI를 시행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PET-CT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난소암의 특성상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도 진행속도가 빠른 암종이거나 생물학적 특성이 예외적인 경우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도 있으나 질환의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최선의 예방이자 최고의 치료법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난소암 조기 발견은 완치율이 90% 정도인 만큼,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라며,
이미 발병된 상태라 하더라도 최근에 항암제 외에도 다양한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치료법도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