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게 됩니다.
그런데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고 생리양이 지나치게 많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생겼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자궁의 근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되면서 발생하며, 가임기 여성의 3명 중 1명이 진단받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환경호르몬 노출 등으로 최근 20~30대 젊은 환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외에도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낮은 출산력, 비만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종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심한 생리통이나 생리량이 너무 많아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고, 변비, 빈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랫배가 부풀어 오르고 딱딱한 것이 만져져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다가 산부인과 검진 중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0cm 이상의 거대 근종이 있어도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생리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자궁난소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근종이 있다고 해도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 없거나 정기 검진을 통한 추적 관찰 시 크기에 변화가 없다면 수술을 꼭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생리양이 많아지면서 빈혈이 심해지고, 근종으로 인한 압박 증상이 심할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적 관찰을 진행하던 중 크기가 빠르게 자라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종의 크기가 커지면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해 난임, 유산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는 편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고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 가임력을 유지하는 치료법인 로봇수술을 많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의 장점을 더한 수술 방법으로, 병변으로의 접근성과 카메라 해상도를 높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의 완성도를 높인 수술 방법입니다.
로봇수술은 10배 이상의 고해상도 3차원 영상을 보여주고, 손 떨림 최소화를 통해 병변 주변의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절개 범위가 작아 출혈, 통증이 덜하고 염증이나 유착 등 수술 후 부작용 발생률도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 수술은 정교한 봉합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궁은 자궁내막, 자궁근육층, 자궁외막 3개의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근육층의 결에 맞춰 촘촘하게 봉합을 해야만 임신과 출산 시 파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봇수술은 미세한 손떨림을 잡아주고, 자유로운 각도 조절이 가능해 빈틈없이 정교한 봉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복부수술의 과거력이나 병변의 정도에 따라 로봇수술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하여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자궁근종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자궁 전절제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을 체크하시고,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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