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장로봇수술

탈장 수술방법! 개복 VS 복강경 VS 로봇

탈장은 복벽의 결손이 생겨 구멍이 발생한 것으로 구조적으로 변화한 것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막히지 않고, 방치할 경우 장이 더 많이 빠져나와 탈장이 심해질 수 있고 다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로 교정을 해야 합니다.

탈장의 수술적 목표는 구멍이 난 결손 부위를 막아 장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것으로, 인공막을 사용하여 탈장의 재발을 낮추고 수술 부위의 통증 최소화를 돕습니다.

수술 방법은 배를 여는 개복수술, 배에 작은 구멍을 내어 탈장 부위로 접근하는 복강경 수술, 로봇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인공막 사용 여부에 따라 인공막 탈장 수술과 무인공막 탈장 수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공막 수술은 방충망처럼 생긴 인공막을 탈장 구멍에 붙여 구멍을 메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와 달리 무인공막 탈장수술은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고 탈장이 발생된 주변 조직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소아는 복벽이 성장하면서 저절로 강화되기 때문에 복벽만 봉합하는 무인공막 수술을 진행하면 됩니다.

성인의 경우 복벽 약화로 인해 탈장이 발생했기 때문에 단순한 봉합만으로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 인공막 수술을 더 권장 드리고 있습니다.

인공막을 사용하는 수술이 표준 술식입니다.

재발이나 통증 및 합병증 발생 감소에 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공막을 사용하지 않는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는 인공막을 적용하지 못하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개복수술]

개복수술의 경우 전통적인 방식에 속합니다. 개복 후 복벽 결손 부위에 인공막을 대거나 근육과 인대를 봉합하는 방법으로 수술 부위가 다른 수술에 비해 커서 수술 후 통증이 클 수 있고, 일상생활이나 신체적인 활동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강경수술, 로봇수술]

이에 재발을 낮추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미세 침습수술인 복강경 수술 과 로봇수술이 있습니다.

수술에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로 나뉘며, 최근에는 수술의 안정성과 정교성을 높인 로봇수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로봇 탈장 수술은 3개의 작은 절개만으로 이루어집니다.

로봇팔은 회전 각도가 크기 때문에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탈장 교정과 봉합이 가능합니다.

또한 다각도의 고화질 시야 확보가 가능해 유착이 심하거나 탈장 주변 깊숙한 곳에 있는 탈장낭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탈장낭 주변에 복잡한 구조물들을 손상이 없이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환자의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로봇수술의 장점이 많다고 모든 환자가 로봇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로봇수술 진행 시 환자의 더 좋은 예후가 예상되기 때문에 로봇수술이 필요한 환자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권유 드립니다.

탈장은 재발의 가능성이 있고, 정교한 술기가 필요한 수술입니다.

때문에 탈장 수술로 홀로 고민하거나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담당 의료진과의 상의를 통해 환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 늦지 않게 수술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