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 수여
11일, 고양시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에서 수여
중증환자 치료부터 재택 및 생활치료, 후유증 치료까지 총체적 대응 공로
코로나19 대응 유공 표창 수여식(왼쪽부터 홍성화 의료원장, 김영식 고양시의회 의장)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지난 11일 고양어울림누리에서 개최된 ‘고양시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 대응 유공 고양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지난 2020년 1월 국내 병원 최초로 코로나19 비상 대응 상황실 운영을 시작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해 선도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민간병원임에도 공공의료 수행을 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및 긴급환자 중증치료병상을 총 45병상을 설치·운영하며, 고양시 뿐 아니라 경기도 및 전국적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에 앞장섰다. 또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감염관리실, 행정부 등 80여명으로 구성된 감염병대응팀 CDRT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대응 훈련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하는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Dual Track Healthcare System)’을 비롯, 호흡기발열클리닉, 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및 재택치료센터, 재택치료 모빌리티케어,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MJ버추얼케어센터, 신속 PCR 검사센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등 전방위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감염병 대응을 성공적으로 이끈바 있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환경에서 굳건히 병원과 환자, 지역사회를 지켜준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신종 감염병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체계 구축 심포지엄’ 패널토의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양시 및 경기도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을 선도한 명지의료재단 이왕준 이사장이 패널토의 좌장을 맡았다. 이왕준 이사장은 병원협회 코로나19 비상대응본부 단장,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전문가위원회 및 기획정책 전문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코로나 상황에서 국내 전체 병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토의에는 김인병 경기북서부 권역응급의료센터장(명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한 7명의 감염병 전문가가 패널로 참여해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이왕준 이사장
이왕준 이사장은 “신종플루나 메르스 등 각종 감염병을 거치며, 실전과 같은 준비태세가 있었기에 코로나19에 효과적인 대응을 펼칠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가 3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되돌아보며, 앞으로 등장할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현재의 의료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미래 혁신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