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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신증은 일반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이라면 익숙하고 잘 알아두어야 할 질환입니다. 당뇨병이 장기간 지속되면 신체의 미세 혈관들이 손상되게 되는데, 신장 혈관이 손상되면 혈액 여과를 담당하는 사구체가 손상되며 단백뇨가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이로 인해 신장기능이 저하되며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입니다. 다른 말로는 당뇨병 신장질환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을 특히 유의해야 하는 이유는 이 질환이 진행되어 신장이 망가지면 말기 신부전이 발생하게 되고 투석 치료를 평생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설명드릴 부분들을 잘 인지하시고 건강을 관리하는게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고혈당과 함께 시작하여 천천히 진행되므로 경과가 다소 지난 경우에도 특별한 증상을 환자가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단백뇨, 거품뇨, 부종 빈혈, 요독증상이 있습니다. 만약 진행이 많이 되어 소변검사상 단백뇨가 심하게 나타는 경우에는 얼굴, 눈, 손발 등의 부위가 붓거나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증이 악화되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고혈압의 악화, 빈혈, 구역, 구토, 식욕상실, 가려움증,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당뇨성 신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바대로 경과가 천천히 진행되어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최근 몸이 자주 붓고 소변에서 거품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다면 단백뇨 검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의 진단에는 주로 24시간 소변을 모아서 알부민(Albumin) 수치를 파악하여 진단합니다. 24시간 소변검사상 알부민 수치로 살펴보면 정상수치는 10~13mg. 미세알부민뇨는 30~300, 당뇨병성 신증은 300mg이상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측정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정상적으로 소변내 알부민 배설이 증가하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배제하여야 예측지표로서의 가치가 있으니, 검사 전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해당되지는 않는지 확인해보실 것을 권장 드립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미세 알부민뇨가 나타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며, 만약 발견이 된다면 뚜렷한 단백뇨로 진행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해야 합니다. 만약 최종적으로 단백뇨가 발견될 경우엔 신부전증으로의 진행이 지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혈당과 혈압의 조절,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 추가적인 신장 손상 피하기 등을 주요 치료 지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혈당을 장기간 엄격하게 조절하면 미세알부민뇨가 나타날 확률이 줄고, 혈압 조절은 신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완화시켜주며 미세 알부민뇨를 보이는 환자에게서는 요단백의 배설이 낮아집니다. 또한 체중 1kg당 하루 0.6g에서 0.8g으로 섭취를 제한하면 단백뇨가 감소하고 사구체 과여과가 감소하며, 이는 혈당과 혈압 조절과는 독립적인 인자로 작용해 장기적으로는 신손상의 진행을 늦추게 됩니다. 요로폐쇄, 감염, 탈수, 신독성 물질 사용 등 신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들도 피해야 하며, 당뇨환자로서 요로 감염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약제사용 시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약품들은 피하거나 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고, 방사선 조영제에 의한 신독성 급성 신부전이 다른 환자보다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영제를 이용한 검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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