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는 요리사’ 명지병원 핑크리본캠페인 BTS 성료
12일, 건강강좌와 토크 & 쿠킹쇼로 유방암 환우들과 소통·공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12일 특강과 토크쇼, 쿠킹쇼를 통해 유방암 환우들과 소통하는 ‘2023 유방암 건강강좌 BTS(Breast Talk & cooking Show)’를 개최했다.
유방갑상선센터(센터장 신혁재)가 유방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주최한 BTS는 현장 진행과 함께 명지병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됐다.
코로나19로 4년여 만에 열린 이 날 행사의 첫 순서는 유방갑상선센터 김연진 교수의 ‘어서와, 유방암은 처음이지!’란 주제로 유방암의 정의와 진단, 최신 치료경향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됐다.
‘2023 유방암 건강강좌 BTS’ - 토크쇼
이어진 건강토크쇼에서는 유방갑상선센터 김완성, 방사선종양학과 박석원, 재활의학과 이윤정, 핵의학과 박준연 교수와 이호선 영양사가 참여해, 유방암 수술 후 관리부터 로봇수술과 방사선 암치료 등 최신 치료법, PET-CT 촬영 기준, 재활치료, 건강보조식품까지 환우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셰프로 나선 주치의 김완성 교수(사진 우측)의 쿠킹쇼
특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쿠킹쇼는 유방갑상선센터 김완성 교수가 스페셜 셰프로 나서 지중해식치킨플래터와 병아리콩찹샐러드 등 ‘면역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 환우들에게 제공했다. 김 교수는 필수아미노산이 많은 닭고기와 사포닌, 무기질이 풍부한 병아리콩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하고, 일상생활 속 식단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환우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우는 “진료실이라는 딱딱한 공간을 벗어나 같은 아픔을 가진 환우들과 의료진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건강에 좋은 요리를 만들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지병원 신혁재 유방갑상선센터장
신혁재 센터장은 “유방암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격 없이 나눈 이번 행사를 통해 유방암 환우들과 한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며,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과 올바른 지식들이 유방암 조기검진 및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