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발달장애인 157명에 건강검진 통한 나눔 실천
발달장애인 및 관련 시설 종사자 대상 건강검진 진행
명지병원이 발달장애인들의 건강한 삶 영위를 위해 건강검진을 통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검진은 대한성공회 서울교구가 강화도에 운영 중인 사회복지재단 우리마을 소속 발달장애인 78명과 종사자 17명은 물론, 고양시 명현학교 초·중·고교생 6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명지병원은 우리마을 발달장애인 및 종사자에게는 공단검진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등 6종의 추가검사를 시행했다. 또 성장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명현학교 건강검진에서는 척추 및 이비인후과 질환, 구강검사, 병리검사, 피부병검사 등을 시행했다.
지난 2017년부터 7년째 우리마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해 온 명지병원은 전문적인 검진을 통해 발달장애인 및 관련 시설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원하고, 의료봉사를 통한 나눔과 상생에 기여하고자 행사를 이어왔다. 이렇게 지금까지 진행된 건강검진을 통해 혜택을 제공받은 누적인원만 425명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명현학교에 다니는 지적·자폐성장애 학생들의 검진을 새롭게 시행하며, 발달장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지역을 대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가는 병원으로써 발달장애인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나 저소득층,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에 나눔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진구 병원장은 “건강검진은 몸의 이상을 발견하기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몸을 가누기 힘들고 통제가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는 일은 매우 어렵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성장에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매년 임직원 기부와 외부기부, 행사 수익금 등으로 ‘사람나눔기금’을 마련,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와 간병비 및 자녀 장학금 지원, 발달장애인 노인전문시설 건립 지원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