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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경련(떨림) 및 안면 통증은 뇌에서 나오는 뇌신경들의 장애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 기능적 장애 질환에 해당된다. 이와 직접 관련된 뇌신경으로 안면 경련(떨림)은 안면 신경, 안면 통증은 삼차 신경이 각각에 해당된다. 즉, 안면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반응 시에는 안면 경련(떨림), 삼차 신경인 경우에는 안면 통증(삼차신경통)이 각기 특징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 있으나, 주된 원인으로는 뇌혈관들 중에 한-두 개가 이 신경들을 압박 자극하여 발생합니다. 뇌신경들은 모두 마치 전깃줄이 절연체 피막에 싸여있는 듯한 형태로 존재하나 일부분에서 약한 부분이 있어 여기에 혈관이 닿아 압박 자극하게 되면, 마치 전기 합선 형태의 과반응이 유도 발생하여 지속적인 경련(떨림) 혹은 통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주 뇌혈관으로는 후하소 뇌 동맥, 전하소뇌동맥 등이 해당됩니다. 일부에서는 아주 드물지만 종양이 존재하여 자극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안면 경련(떨림)은 초기에는 눈 주위 혹은 입 주위에 얼굴 근육의 떨림이 시작하여 점차 심해지며, 경련 형태로 지속되게 됩니다. 안면 반쪽이 마치 크게 윙크하듯이 본인의 의지와 관련 없이 지속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심한 경우 눈도 거의 뜰 수가 없게 되어 시각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정상 반측 안면에 비해 계속 당기는 이상 느낌을 지속적으로 느끼게도 됩니다. 안면 통증(삼차신경통)은 살을 에는 듯한 심한 통증으로 발작적인 형태로 발생합니다. 귀 뒤에서 시작하여 편측 안면부에 퍼지며, 특히 양치질, 세수 시에 발생 유도되며, 심할 때에는 음식물을 씹고, 말할 때에서 발생합니다. 경련(떨림) 혹은 통증은 긴장하거나 신경을 쓰면 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선 두부 MRI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뇌혈관 이외에 혹시 다른 병변의 유무를 확인하고, 뇌혈관과 안면 신경, 삼차 신경과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혈관의 주행을 알기 위해 두부 MRA를 같이 시행합니다.
안면 경련(떨림)의 경우에는 별도로 이비인후과에 의뢰하여 청각에 대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안면 경련(떨림)에서는 약물적 치료(신경안정제 계열 약제)가 일부 도움이 되어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효과가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보톡스를 얼굴에 주사하여 치료 시도를 하기도 하나, 이는 일시적으로 수개월마다 반복적으로 주사하여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보톡스 후유증이 유발될 위험이 있어 권고 되고 있지 않습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후두와 개두술을 통한 미 세뇌 신경감압술을 시행하여 뇌에서 나오는 안면 신경에 접하여 압박 자극하고 있는 혈관들을 분리하고, 작은 테프론 조각을 신경과 혈관 사이에 삽입하여 합선되지 않도록 절연시켜 완전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와 같은 수술적 치료는 귀 뒤쪽인 후두 와에 머리선 안쪽으로 5-6cm 정도 두피를 절개하고, 직경 약 3cm 정도의 비교적 작은 크기의 두개골 절단을 성형적 개두술 형태로 시행합니다. 따라서, 수술 상흔이 노출되지 않아 겉으로 보이지 않으며, 또한 두개골 결손이 있을 시에는 인공뼈로 보충하는 골 성형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필요한 수술용 삭발도 절개 부위만 조금 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약 2-3주만 경과해도 수술받았는지 식별되지 않을 정도로 복구됩니다.
안면 통증(삼차신경통)은 안면 경련과는 사뭇 다르게 수술적 치료보다는 우선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약물 치료(신경안정제 계열 약제)에 잘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약물 치료에 반응이 잘되지 않거나, 약물 치료를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국소 마취 형태의 시술이 시행되기도 하지만,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상기의 안면 경련과 동일한 방법으로 시행합니다.
수술 직 후 바로, 즉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증상이 소실됨을 환자가 알 수 있으며, 이런 성공률은 매우 높아 약 90% 정도에서 완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수술에 따른 출혈, 혈관 손상에 따른 뇌경색, 뇌척수액 누수 등의 일반적인 사항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별도로 청신경 장애, 안면 신경 마비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일시적인 증상으로 3-4개월 경과 후에는 일반적으로 소실되어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즉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부터 소실된 것을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발생 빈도로는 호발 특정 연령대는 없으나, 대개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 가능성이 증가됩니다. 젊은 나이에 발생 시에는 일상생활에 장애가 되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매우 심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과 완전 치료를 요합니다. 이 질환에 대한 유병률은 증상 및 임상적 특성을 고려하면 파악하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면 경련(떨림)에 비해 안면 통증(삼차신경통)은 비교적 동양인에 많이 발생하고, 이에 비해 안면 통증(삼차신경통)은 서양인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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